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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톡

[키워드로 보는 금융상식]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가 된다고? 마이너스 금리



올해 초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면서 아시아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장점도 있지만 최근 경기부양을 위한 위험한 도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보는 금융상식, 오늘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1. 마이너스 금리란?



마이너스 금리라고 하니, 은행에 맡긴 통장 잔액가 마이너스가 되는가 해서 화들짝 놀란 적이 있는데요. 마이너스 금리란 은행에 예금했을 때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돈을 맡아준 은행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앙은행에 예치할 금액을 민간에 대출하라는 의미로, 대출 활성화와 통화가치 하락 등을 도모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인 셈이죠. 


이러한 마이너스 금리는 일반인과 기업예금에는 적용하지 않으며, 시중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규정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데, 이때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합니다. 



2. 어느 곳에서 시행하고 있나요?



마이너스 금리는 사실 예전부터 등장하던 이야기 였지만 근래 들어 여러 국가에서 있따라 시행하면서 떠올랐습니다. 2009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2012년 덴마크, 2014년 유럽중앙은행과 스웨덴, 스위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였습니다. 


사실 경기부양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모든 나라가 같은 경제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위스나 덴마크의 경우는 자국으로 몰려드는 외국 투기자본을 막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유로존이나 일본의 경우는 오늘날 장기불황에 대한 대책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마이너스 금리의 득


그렇다면 마이너스 금리가 경제시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줄까요? 마이너스 금리가 시중에서 확산되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가 사라져 시중은 행들이 대출 확대에 나서고 투자·소비도 늘어나게 됩니다. 


즉 돈을 빌리는 사람이 버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나 주택구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예상되며, 정부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의 재정도 조금 여유가 생기고, 개인 소비를 자극하는 것도 기대됩니다. 



4. 마이너스 금리의 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의 경기부양 효과는 일시적인 극약처방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자금공급의 기능이 약화되어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원치 않은 통화전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함으로써 경기가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경기부양을 위해 더 이상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남아있지 않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으로, 일본은행의 기습적인 금리인하가 주가 폭락과 엔화 가치 폭등이라는 역효과를 낳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금리는 글로벌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가 어떤 효과를 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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