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수필같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연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반짝이는 재치와 유머가 사실과 만나 빛을 발합니다.
주인공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아 마음으로 스며드는 감동을 주는데요.
억지로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않고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 진심이 와닿는 내용으로 연극을 보고나면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끊임없이 잔소리 하는 할머니, 이에 지지 않고 맞받아 치는 할아버지, 정신없이 양쪽을 오가며 눈치 보는 손자 등장인물의 성격이 그리 멀지 않은 바로 자신의 얘기로 와닿는데요. 사실감 있는 대사에 움찔거리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멜로드라마가 쓰고 싶지만 쉽지 않은 공연대본작가 '준희'에게 교수님은 외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관찰하고 대본을 완성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 때문에 '절대 도와 주지 말라'던 할아버지의 부탁을 들어 드리게 됩니다. 준희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삶'을 발견하게 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IBK소셜컬쳐홀릭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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