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봄꽃과 함께 데이트가 하고 싶어지는 계절 봄이 왔습니다. 봄도 타고 썸도 타면서 설레이는 연애가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소개팅 시즌을 놓칠 수 없는데요.
한 번의 기회로 결정나는 소개팅 성공률을 높이는 첫인상과 만남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꼭 지켜야 하는 소개팅 필수 원칙을 알려 드릴테니 올 봄에는 200% 매력발산 해 보세요.
소개팅 코디, 부드러우면서 깔끔하게
첫 만남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코디가 좋습니다.
여성은 무엇보다 여성미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가장 남성에게 호감을 일으키는데요. 화사한 원피스에 톤 다운된 가디건이나 재킷을 매치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합니다.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블랙 드레스도 좋은데요, 대신 신발이나 가방, 악세서리에 밝은 아이템을 추가해서 너무 어두운 느낌은 피하세요.
남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몸에 피트되는 밝은 셔츠와 슬림한 바지, 깔끔한 구두로 샤프한 느낌을 주기만 해도 코디는 성공인데요, 잘 보인다고 회사 면접때 입고갈 듯한 각잡힌 정장을 입고 나가면 딱딱한 회사원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면티셔츠나 청바지 등 동네 마실 나온듯한 너무 편안한 차림새도 마이너스 점수 요소입니다.
소개팅 패션의 완성은 얼굴?
옷도 옷이지만 남자들이 소개팅 첫 호감도로 꼽은 여성의 요소는 화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공통적으로 과한 화장, 스모키 메이크업, 부담스러운 써클렌즈 등은 오히려 비호감이라는 의견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민감하게 알아보는 명품 패션이나 가방, 네일아트 등은 남성이 보기엔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옷 보다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편이 낫습니다.
남성은 헤어스타일, 안경, 피부만 관리해도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데요,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평소 꾸미는 것에 무심한 남성이라면 소개팅 전에 샵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링을 받고, 스타일있는 안경에 비비크림만 살짝 발라도 훈남지수가 50%는 올라간다는 사실!
소개팅 전 연락은 간단하게
주선자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고, 어차피 만나서 이야기할 사이이기 때문에 소개팅 전에 지나치게 연락을 열심히 하는것은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리기 쉽습니다.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목적에만 집중하세요. 더 이야기 할 여지를 남겨 두어야 당일이 기대되는 법!
절대 피해야 할 소개팅 대화 주제가 있다
정치, 사회문제, 종교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대한 비방
남성/여성인권, 더치페이
뜬금없는 19금
이런 것들은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해도 결국 논쟁으로 끝나기 마련인 주제입니다. 자기 신념이나 가치관과 연결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은 아주 일치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아예 꺼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만난 그/그녀와 친해지기도 전에 ‘우린 너무 다르다’는 느낌을 팍팍 줄 필요는 없겠죠? 너무 마음에 안들어 첫 만남에 멀리하고 싶은 경우라면 모르겠지만요.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하라
상대방도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은데 왜 다시 보자는 연락이 없는지 생각해보면 한 쪽이 일방적으로 대화를 독점한 경우가 많습니다. 첫 만남에 침묵이 어색하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대화가 아닌 ‘연설’을 하는 것이죠.
특히나 상대방이 공감하거나 끼어들 수 없는 나의 성장과정, 내 가족이나 지인 이야기,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너무 세부적인 설명, 나만 아는 취미생활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은 듣는 상대방을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취향이나 경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가벼운 주제(최근 본 영화, 즐겨 듣는 음악)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기분좋은 추억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대화의 분위기까지 업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지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웃어주고 호응해 주는 적극적인 리액션은 필수입니다. 관심있다는 표시를 적극적으로 해야 애프터 신청 확률도 올라간다는 사실!
소개팅에서 확 깨는 이성의 행동은?
"샤방샤방 미소지으며 내 이야기에 호응하던 그녀,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에게 서비스에 대해 컴플레인 할 때 너무 까칠해서 무서웠어요.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이죠?"
"서로 이성을 만나려고 나온거 아닌가요? 왜 억지로 나온 것 처럼 시큰둥한지 모르겠어요.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싫었던것도 아니더라고요"
"소개팅은 이성으로 만나는거쟎아요, 첫 만남에 너무 동성 친구같은 털털함을 보이면 좀 깨죠"
"장점을 어필하는건 좋은데 허세부리면서 학벌이나 재력을 자랑하는 말투는 비호감 1순위!"
"예쁘게 꾸민 정성은 좋지만 클럽에서나 볼 듯한 과한 화장에 써클렌즈는 눈을 맞추기도 부담스러워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정말 청바지에 지저분한 운동화로 나왔을 때, 정말 동네친구로 보였어요”
애프터는 하루 이내에 잡아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어느새 헤어질 시간, 애프터 신청 어떻게 하고 받아야 할까요.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면 당일 저녁, 집에 잘 들어갔냐는 안부인사와 함께 다음 약속을 잡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음 만남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고 받는 연락은 서로 애매한 감정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먼저 약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나 전시회 같이 부담없으면서도 함께 즐기기 좋은 데이트로 제안해 보세요.
혹시 이틀 이내에 연락이 없다면 마음 속으로 Bye bye를, 애프터 신청이 왔지만 내키지 않는다면 정중히 거절하는 매너를 보여주세요.
소개팅의 매력은 팍팍한 일상에 오는 오랜만의 두근거림이 아닐까요? 걱정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할때 인연을 발견하는 법, 올해는 솔로엔딩하고 따뜻한 봄날 되시길 바래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