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업전략을 위한 손익분기점 분석 방법은?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주변에서 ‘BEP(손익분기점, break even point)’에 대해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 BEP 도달 시점이 언제인가?, 몇 년 내 BEP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판매가격 책정 시 BEP를 고려했는가?’ 등 사업방향과 BEP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손익분기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업 운영 시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익분기점, Break Even Point는 무엇일까?
손익분기점의 정의는 영어표현 그대로 수익과 비용이 같아져서 본전이 되는 시점을 말합니다.
손익분기점 분석은 어떤 의사 결정시에 활용될 수 있을까?
먼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사 결정은 BEP시점을 고려한 자금관리 전략수립입니다. 만약 판매가격이 정해져 있다면 기계구입비, 임대료 등 매출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고정비를 기준으로 얼마만큼(수량) 팔아야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 파악하여 기본적인 자금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시점까지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확보해야 할 운전자금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자금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로 손익분기점을 고려한 자금관리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손익분기점 분석은 제품 생산 시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변동비용 및 판매량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경우, 목표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에 맞는 판매가격을 설정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설비투자 및 임대료로 2천만 원을 투자한 A씨가 1년 안에 손익분기점 도달을 원하고 매월 최소 300개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팔 수 있으며 제품당 제조원가 및 유통비용이 약 1,000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A씨는 제품당 판매가격을 6,556원으로 설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를 위 계산식에 대입하여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시장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동 가격으로 팔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시점을 2년으로 연장한다면 이 역시 손익분기점 분석을 통해 적정판매가격을 재설정(3,778원)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손익분기점 분석은 기본적인 판매가격 및 자금관리전략 수립 시 활용되는 것이 보통이나, 이 밖에도 설비를 구입해야 하는지, 두 가지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여 판매하는 경우 주로 집중하여 판매할 상품이 무엇인지 등의 경영 의사 결정을 할 때도 활용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적절한 손익분기점 분석 및 활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상세한 비용분석입니다. 손익분기점은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 및 제품별 상세원가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용분석이라는 것이 제조원가인지 판매·관리 관련 비용인지 여부, 변동비인지 고정비인지 여부, 어떤 의사결정과 관련된 관련원가인지 상관없는 매몰비용인지 여부, 특정대안에 대한 선택여부에 따라 회피가 가능한 원가인지 회피할 수 없는 원가인지 등을 파악하는 수준의 상세한 분석을 의미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가 관리방법은 회사별, 업종별로 다르나 기초적인 관리방법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 사업운영관련 비용분석(예시)
창업기업의 경우 사업 초기에 중대한 경영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분석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IBK청년창업가 여러분도 앞서 설명한 손익분기점 분석 방법을 참고하여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IBK컨설팅센터 김희주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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