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정보톡

[경제전망] PART.1_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1편 - 글로벌 경제

by IBK.Bank.Official 2012. 11. 21.

위기의 늪에 빠진 경제, 2013년에는 돌파구 찾나?

PART.1 우울한 상저하고 (上低下高), 2013 글로벌 경제 전망
[경제전망] 
PART.1_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1편 - 글로벌 경제


2012년 1월 1일, 한 언론은 새해가 절망에서 출발한다고 개탄했습니다. “세계 경제는 유럽의 재정 위기라는 어두운 재앙에 눌린 상태에서 출발한다. 희망찬 새해 를 맞이하는 설렘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온통 잿빛 전망투성이다. 컴컴한 재앙의 터널 에는 월가(Wall Street)의 분노 섞인 함성이 윙윙거리며 여전히 귓가에 메아리친다.” 실제로 2012년 글로벌 경제는 짙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느라 기진맥진한 기색이 역력했었습니다.


2013년 글로벌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한국 경제와 금융 시장은 어떻게 변모될 것 인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까? IBK경제연구소가 2013년 경제를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주부터 연재되는 경제전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경제


2012년 글로벌 경제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유럽이 재정위기라는 총기를 들고‘묻지 마 난사’를 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 닐 것입니다.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3%를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진국은 1.3%에 불과하고, 신흥국 역시 5.3% 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2013년 글로벌 경제는 부상에서 회복,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쉽지만 기대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2013년 상반기는 유럽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개선세가 미흡해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우울해 보입니다. 2013년 글로벌 경제, 과연 어디로 가는걸까요?

1. 글로벌 경제 깨어나고 있는가?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15237218@N00/368876044>


내년 상반기, ‘고개 숙인 경제’가 될 듯 하반기가 찬바람에 젖어들면서 2013년 경제 전망에 대한 언론 보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2년과 마찬가지로 암울한 헤 드 타이틀 일색입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캄캄하다’, ‘2.4% 충격 전망… 경제 엔진 식어가는가?’ ‘깊어지는 글로벌 경제 성 장 둔화 우려’.


매일 신문 기사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은 우리의 바람과는 사뭇 다릅니다. 유럽 재정 위기의 여파가 2013년을 다시 먹구름으로 뒤 덮는 것은 아닐까요? IBK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 2013년 글로벌 경기는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13년 상반 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2013년 상반기의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무엇인가? 선진국의 경제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제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 지만 유럽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리더 십을 바탕으로 정책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은 위기 해법에 대한 각국의 이견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재정 긴축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경기침체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이러한 이유를 근거로 2013년 상반기의 경제 성장률을 미국 1.6%, 유로존 -0.3%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수치는 2012 년 상반기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빠른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음 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2. 하반기 글로벌 경기, 호전의 근거


하반기의 경제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신흥국의 경제 여건 덕분일 것입니다. 신흥국도 상반기에는 부진의 늪에 빠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allpaperstock.net/china-flag_wallpapers_32949_1920x1200.jpg>


중국의 경우에는 새로 등장한 지도부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아쉬운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글로벌 경제를 지탱하는 안전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그나 마 하반기가 되면 중국 외에도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활성화 정책 효과 역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얼마 전 IBK기업은행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렸던 내용을 참조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경제] 시진핑 시대의 중국경제를 전망하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

(%)  


주 1 : 미국의 경우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해 합의하는 경우를 전제로 함. 합의 실패로 재정절벽 상황 발생 시 -1.0%(’13 상반기)→2.4%(’13 하반기), 0.7%(’13.연간)
주 2 : 미국 : 전기 대비 연율, 유로존 : 전기 대비, 세계 및 중국 :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자료 : IMF World Economic Outlook(’12.10), IBK경제연구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