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확 띄는 보고서의 비밀! 오늘은 지난 번 기사[바로가기]로 나간 막대 그래프 만큼이나 보고서에 자주 사용되는 원그래프 그리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원그래프는 시각적으로 부분과 전체, 부분과 부분 사이의 비율을 알 수 있어서 다양한 자료에 활용됩니다. 하지만 둘 이상의 항목을 비교하거나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게 원그래프를 적재적소에 활용해보세요.
영업부서에 근무하는 김대리는 분기보고를 위해 매출현황을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별 누적 판매 수량을 파악하기 위해 김대리는 데이터를 출력하여 다음과 같은 도표료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도표1. 1분기 채널별 누적 판매량>
김대리는 그래프를 그리기 전, 다음과 같은 단계로 메시지를 결정했습니다.
1단계 - 강조할 메시지를 결정한다
'전체 채널 중 대리점의 매출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강조해야겠군'
2단계 - 그래프 유형을 결정한다
'판매 비중이라는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채널을 비교해야지'
3단계 - 그래프 형태를 결정한다
'이 데이터는 원그래프로 표현하는게 가장 낫겠어'
김대리는 현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 작성 절차에 따라 수치를 입력해 기본 원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그림1>
원그래프를 그리고 보니 범례와 그래프가 분리되어 오히려 시각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범례를 없애고 항목과 값을 함께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그림2>
그래프를 수정하니 현황 파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그래프 역시 산만한 느낌이 드는데요, 전체 값과 색상이 너무 많아 여전히 시각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수정할 수 있을까요?
1. 원그래프의 구성요소 수를 제한하라
원그래프의 구성요소는 6개 이하일 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구성요소가 많을 때는 중요 항목을 5개로 선별하고, 나머지 항목은 <그림3>과 같이 기타 항목으로 묶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젠테이션 받을 대상자가 디테일을 원한다면 기타 항목을 그래프 옆으로 빼서 별도 표시해주면 됩니다.
<그림3>
2. 강조 항목은 12시 선에 배치하라
메시지에서 강조할 항목을 <그림3>과 같이 원그래프의 12시 선에 배치합니다. 사람의 눈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읽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1시 위치에 배치된 항목이 강조되게 됩니다.
그리고 큰 데이터부터 순서대로 시계방향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데이터 크기가 들쭉날쭉하면 혼란스러워 보여서 데이터의 신뢰성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색상뿐만 아니라 명암과 무늬를 활용하라
그래프의 색상은 2~3도를 넘지 않으며, 전체 통일감을 고려하면서 명암과 무늬로 항목을 구분합니다.
<그림4>
그러나 <그림4> 역시 중요 메시지인 "전체 채널 중 대리점의 매출 점유율이 가장 높다"를 강조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대리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림5>와 같이 분리해서 부각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림5>
보다 확실한 방법은 강조 항목을 원으로부터 분리함과 동시에 대비 색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림6>을 보면 시각 효과가 잘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6>
4. 입체 등 추가 효과로 꾸민다
시각 효과를 정리한 원그래프는 문서 스타일에 맞게 3D입체 모양, 도넛 모양 등 추가 효과를 넣어 꾸며줍니다.
눈에 확 띄는 원그래프 그리기 총정리
1) 원그래프는 단일 구성의 비율을 표현할 때만 사용하고, 2개 이상의 항목을 비교할 경우에는 막대 그래프를 활용하여야 한다.
2) 원그래프의 구성요소는 최대 6개 이내로 하며 초과 시 기타 항목으로 범주를 묶어 단순화한다.
3)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 항목을 12시 방향에 둬서 시선을 끌도록 한다.
4) 메시지 항목을 강조하는 방법으로는 대비 색상 사용, 원에서 분리, 화살표 사용 등이 있다.
원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그려보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그래프 그리는 노하우 1, 2탄을 활용해 눈에 확 띄는 보고서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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