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도피1 [인문학]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삶을 돌아보며 되묻게 되는 질문 한 가지,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1931년 마하트마 간디가 런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공항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보여주며 한 말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곧 나’인 세상에 그가 던진 소리가 제법 씁니다. 사실 소유욕을 자극하는 크고 작은 물건의 유혹을 견뎌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만 해도 그렇습니다. 미끈하고 매끄러운 몸체와 형형색색의 아이콘들은 우리의 오감을 통째로 뒤흔들어놓았으니까요. 이 강렬한 유혹에 굴복한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 세계에 10억 명이 넘습니다. 12월, 나무들은 텅 .. 2013.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