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고 넘어갑시다! 이 시대를 대변하는 경제용어
경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돈! 여러분은 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비단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이 돈!!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만큼, 밀접하게 우리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읽기도 어렵고 사용하기도 어려운 경제용어!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름 외우기보다 쉽다는 점~~ 이제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열공을 해보면 어떨까요? 자, 그럼 최근 신문지상에서 이슈되었던 핫한 경제용어만 쪽집게처럼 골라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힐위고~
1. 프리워크아웃
부실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신용불량자`들의 부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은행권의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단기 연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8일 "최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회의를 열어 은행권이 공동으로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리워크아웃이란 채무를 갚지 못해 연체를 하거나 부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저신용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 원금 분납 등의 조치를 해주는 제도입니다.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면 만기 연장이 돌아온 부채는 거치 기간을 연장하거나 장기 분할 상환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6%대였던 대출 금리를 4%대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주로 1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자나 집값 하락으로 담보 가치가 추락한 주택 담보 대출자, 다중 채무자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EFSF(European Financial Stability Facility)
유럽 리더들이 EFSF(ESM) 자금을 동원해 스페인·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이기로 해 일단 남유럽 국채금리의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실제 정상들의 합의가 전해진 직후 열린 29일 유럽 채권시장에선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연 6.9% 수준에서 6.3% 선으로 0.6%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연 6.3% 수준에서 5.8% 선으로 0.5%포인트 내렸다.
EFSF는 유럽재정안정기금으로 유럽 연합이 스페인처럼 재정 위기에 처한 회원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상기금입니다. 2010년 유럽 PIGS(포르투칼,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재정 위기가 다른 유럽국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기금 규모가 4,400억 유로인 EFSF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분담하는 비율은 47.51%에 달한다고 하네요. 현재 유로존 국가들은 DFSF의 규모를 늘리고 기능을 강화한 ESM(European Stability Mechanism)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3. 코픽스(COFIX)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만기가 짧은 기업대출과 가계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시중금리를 제 때 반영할 수 있는 단기코픽스를 대체 지표금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ㆍ신용대출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총 원화대출(1080조원) 가운데 70% 가량에 해당한다.
-헤럴드경제 2012.08.06
코픽스란 쉽게 말해 자금조달비용지수입니다. Cost Of Fund Index의 약자인데요. 국내 은행이 제공하는 자금조달 정보를 기초로 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의 일반상품을 포함해 CD, 금융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자금을 대출의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각종 금융상품들의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금리를 책정합니다.
그리고 단기코픽스란 최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금리수준과 코픽스에 차이기 있기에 장기 상품의 금리를 제외한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을 나타낼 수 있는 3개월 정도 만기 상품만을 갖고 금리를 결정한 것입니다.
어떠세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융용어들, 한 번 짚어드렸으니 다음에 만났을 때는 어색해하지 않기로 해요! 그런 의미에서 하나 더! 이번에는 좀 더 재미있고 쉬운 경제용어와 만나보실까요?
4. 하우스푸어(House Poor)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9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는 그대로다.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가 상징하듯이 부동산, 특히 집값 하락이 대부분 가계의 순가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우스푸어는 부동산 활황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였으나 부동산가격하락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에 빈곤하게 사는 가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이 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아 아무리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계층을 뜻하는 워킹푸어(Woorking Poor)와 맞물려 현 국내상황을 대변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5. 카페라떼 효과
노후 준비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카페라떼' 효과다. 카페라떼 한 잔 값(5000원)을 아껴 꾸준히 저축하면 은퇴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매월 15만원(5000원×30일)을 저축할 경우, 기대수익률 6%를 가정한다면 25년 만에 1억원을 모을 수 있다. 30대 초반이라면 평생 일을 할수 있는 60세 이전에 은퇴준비자금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신조어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쉽게 와닿으셨죠? 사실 이 단어는 지난 6월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 문제에 출제돼 누리꾼에게 주목 받으면서 신개념 노후준비법으로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요. 하루 커피 한 잔 아끼는 습관으로 자기 집 마련할 수 있다면, 이 경제용어 눈여겨볼만 하죠?^^
우리 지갑 속에 항상 붙어있는 돈! 이제 경제용어와의 거리도 좁혀가야겠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얻으리라! 재미있는 경제용어 시간!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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