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부산의 맛과 볼거리
전세계가 주목하는 2013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보기 위해 먼길따라 부산으로 오신 분들 중, 부산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부산토박이가 전하는 부산 먹거리와 볼거리 소식들!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곳, 부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의 명소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미리 알고있으면 부산국제영화제를 두배로 즐길 수 있으니 지금부터 집중해주세요!
도보여행이 즐거운 갈맷길 3코스 남포동 근교
부민동-임시수도관 -> 보수동-책방골목 -> 부평깡통시장/국제시장 -> 미술의거리 -> 남포동-롯데백화점 옥상공원 -> 다대포-몰운대(갈맷길4코스:버스이용)
부민동 - 임시수도기념관
6.25시절, 이승만 초대 대통령님께서 머물렀던 곳으로 어린 시절, 정원에 잉어를 보러 자주 갔던 기억이 납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큰 기대하지 마시고 들러보세요.^^
*서구 부민동 3가 22 1호선 토성동역 2번출구 09:00 ~ 18:00 T.051-244-6345
* 근처 먹거리 : 원조18번완당집, 서대시장 원조족발
체인점은 아니지만 남포동, 남천동 등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원조 18번 완당집. 그러나 특히 이곳은 정말 맛있어요. 근처 임시수도관을 둘러본 후, 발국수와 완당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부평동에 족발 골목 아주 유명하죠. 남포동 구경 후, 근처에서 드시고 싶다면 냉채 족발이 유명한 부산 족발, 담백하고 부드러운 홍소 족발, 오향 장육이 맛있는 오륙도 족발, 담백한 한양 족발 등을 추천 합니다.
부평동은 관광객이 많고 비싸 시장 족발을 즐겨 먹을 수도 있는데요. 小자가격으로 大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만의 매력!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책방 골목입니다. 아기자기한 책방골목에 들어서면 저렴한 가격으로 헌책들을 구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책방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벽화 마을도 볼 수 있으니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 많이 담아 가세요.
* 1호선 자갈치역 7번출구 / 도보 16분
보통 깡통시장이라고 많이 불리는데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조림이며 각종 외제 과자를 거래하는 곳이라 언제부턴가 깡통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수입과자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으며, 양한 먹을거리 덕분에 이곳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하상가에도 미술의 거리가 있다?!
북적북적한 사람들 때문에 급 피곤 하시다구요.? 그럼~ 잠시 쉬어 갈게요.
코스(70M)는 길지는 않지만 소소한 작품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특히 한지 공예, 컵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의 명물!! 오뎅 한 그릇 하고 가세요. ~ 여성 기준으로 밥한 끼 양과 비슷하답니다.
입가심으로 옛날 팥빙수 한 그릇 어떠세요? 직접 삶은 팥 덕분에 더욱 맛있어요. 그 외에도 기타 콩국, 비빔당면, 거인 통닭 등 먹을거리가 풍성한 부평시장입니다!
1박 2일의 유명세로 씨앗 호떡이 많이 유명 해졌죠! 씨앗 호떡은 많지만 불티나 호떡은 이곳 한군데밖에 없어요. 일반 호떡과 달리 바싹바싹한 식감이 포인트. 어린 시절 반값에 먹던 기억이 나네요.
고소한 대패 삼겹살과 버섯이 어울려져 소금구이로 먹다가 신 김치를 다 같이 볶아서 구워 먹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마무리로 고소한 볶음밥이 맛있어요. 단점은 카드 사용이 어렵다는 점과 기본 3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
체인점마다 가격과 맛이 다르지만, 저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30년 전통, 국물이 시원한 수제비와 고소한 주먹밥 한 접시 어떠세요?
옥상공원에서 용두산 타워를 바라보면 진하고 밝은 빛을 볼 수가 있어요. 최근 용두산 타워가 등대로 사용된다는 사실 !! 낮에 가도 멋있지만 야경이 특히 예뻐요.
*1호선 남포동역 10번 출구, 롯데 백화점 영업시간까지
*근처 먹거리 : 밀면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죠! 쫀득하고 매콤한 밀면 한 그릇 하고 가세요! 어린시절, 단 돈 500원 더 내고 곱빼기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때 묻지 않은 곳 다대포와 함께 하세요!
해운대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덜 북적거리는 곳을 좋아해서 다대포를 한번씩 방문 한답니다. 몰운대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녁시간에만 볼 수 있는 멋진 분수 쇼도 꼭 보시고 가세요!
*1호선 자갈치역 1번출구 (환승) 버스 NO. 11, 96 등, 서구청 앞 정류장까지 도보 5분
*다대포 음악분수 시간 9월 ~11월 3일 / 평일 : 오후 7:30 (1회), 주말 및 공휴일 : 오후 7, 8시 (2회)
* 근처 볼거리 : 감천 마을 / 송도 해수욕장 / 을숙도
시장은 카드가 어렵기 때문에 현금 준비 해 주세요. 오전 9~10시부터 관광 하셔서 3시쯤 다대포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몰운대에서의 아름다운 일몰과 분수쇼 그리고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야경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왕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왔다면 축제도 즐기면서 먹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즐겨보세요. 미리 알아가는 정보로 남들보다 두배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부산여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부산의 맛과 볼거리에 대한 생생한 정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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