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3편 - 유럽 경제
위기의 늪에 빠진 경제, 2013년에는 돌파구 찾나?
PART.1 우울한 상저하고 (上低下高), 2013 글로벌 경제 전망
[경제전망] PART.1_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3편 - 유럽 경제
유럽의 국가 채무로 비롯된 경제 위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독일과 프랑스도 경기 부진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먼저 각국의 경제 현황에 대해 살펴볼까요? 2012 년 2/4분기 유로존 전체의 경제 성장률은 -0.5%, 독일은 0.3%, 프랑스는 0.0%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4%, -0.8% 로 발표되면서 스페인은 3분기 연속, 이탈리아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입니다. 국가별 재정 적자 감축과 구체적인 정책 수 단의 이행이 지연되면서 침체 국면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럽 내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이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경제 전망은 매우 비관적입니다. 그 이유는 회원국 사이에 해법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정책 효과가 반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일 은행감독기구의 설립 건입니다. 총론까지는 합의를 보았지만 각론으로 들어 가면 이견이 큰 편입니다. 독일은 대형 은행의 감독 권한만 ECB에 부여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프랑스는 모든 은행에게 감독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하는 의견도 대립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인플레이션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반면, 프랑스는 신속한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전망, 전 세계의 우려를 딛고 햇살 속으로 나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