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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 알콩달콩 커플들.

금융정보 톡

by 비회원 2010.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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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게도 담벼락 벽돌과 벽돌 사이의 작은 틈새에 민들레가 자라난다거나 어느 이름 모를 작은 식물이 시멘트 사이에서 자라나고 있는 걸 혹시 본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비유하면 조금 과하다 싶긴하지만~ 정말 눈코뜰 새없이 바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시간과 마음을 나누어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는 기업은행 커플들을 보고 있노라면 돌틈 사이에 피어난 그런 민들레가 떠올라요.. ^^

사내 커플이 된다는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쉽게 만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죠. 하지만 매일 같은 공간에서 일하며 청춘남녀의 두 눈에 불꽃이 확~ 일어났다면, 그까이꺼..! 뭐 그때부터는 시간문제겠죠? ㅋㅋ

실제로 몇명의 기업은행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만나고 결혼식장까지 들어가는 시간은 대부분 1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나이대별 대표 기업은행 커플을 소개해드릴게요.

연륜이 묻어나는 40대 커플
저희 지점의 분위기 메이커 최창준 차장님의 러브 스토리에요.

[다양한 표정의 최 자장님] 안녕? 나 최차장이야.

1988년 호돌이 전성시대에 차장님께서는 같은 지점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푹 빠져있었더랬죠.
하지만 처음에는 다른사람에게는 다~ 말을 걸어도 꼭 그 직원에게는 말을 걸지 못하고 1주일 가량을 주위에서 관찰만 했대요.(스토거..처럼..ㅋ)

그러다가 어느날 퇴근길에 보니 버스정류장에 지금의 아내가 서있었다는거예요.
마침 타는 가는 방향이 같아서 버스 안에서 이야기하며 퇴근하시다가 사랑의 꽃을 피우셨다네요. 가장 추억에 남는다는 9번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리면 있는‘신림역 4거리 카페~ 캬아.. 이곳은 첫날 함께 퇴근하면서 “차나한잔 하실까요?” 하며 들어갔던 곳인데 그 후로는 둘만의 아지트가 되신거죠.

그때부터는 먼저 끝나는 사람이 아지트에 가 있거나 일하는 속도를 아무도 모르게 비슷하게 맞춰가며 같이 퇴근을 하셨대요. 호호.


[야유회 가셨을 때 두분의 앳된 모습]

손을 다른사람이 잡아주고 있네요..;; 차장님의 오른손이 머뭇거려요..

그러다가 늘 그렇듯 위기가 왔다죠. 어느날은 차장님께서 점심식사를 하고 와서 서랍을 열었는데 작은 편지 하나가 있더래요. 읽어보니 여자친구의 결별 선언문이 적혀져 있었다는군요. 좋은 직장 선배로 지내고 싶다고 말이에요. ㅠ 우리 차장님 화끈하신 성격에 지점에는 티도 못내고 얼마나 답답하셨겠어요. 일 끝나고 아지트로 가 있으라는 강력한 안구신호를 보내고 그 카페에서 영화를 찍으셨죠. 받은 편지를 박박! 찢으시며, 그런소리는 하지도 말라며 큰소리로 사랑을 어필하셨대요. 카리스마 있는 진심이 통하였는지 그 이후로 마음을 열게 된 여자친구는 지금의 배우자가 되셨답니다. 짝짝짝!! ^----^

[신혼여행 때의 모습]

역시 패션감각이 남다르시죠. 최장 아이템 돌청을 20년전부터 즐겨입으시던 커플입니다.


하늘이 맺어준 30대 커플
이번에는 “결혼할 인연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씀하시는 개인고객부 김용범 과장님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두분의 사번은 “21860” “21861”으로 연번이더라구요. 처음 입사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에도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동기가 평생 파트너가 된셈이죠.

사실 처음에는 결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대요. 그런데 투자금융부 김유경 계장님의 고운 마음씨와 미소에 반하기 시작하니까 자꾸 단 둘이서만 만나고 싶어지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더래요~ 이 커플 역시 동료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사귀다가 사귄지 7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고 해요.

아마 주위에서는 많이 놀라고 친한 동기들은 배신감(?)을 느낀 사람도 있었곘죠? ㅋ
너무 일찍 예상치 못한 결혼 발표에 “혹시 속도 위반 아니야?”하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는데 과장님께서는 청렴결백(^^;;)하다고 억울해하셨어요. 책임감있게 만나고 싶은 생각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니 준비가 빨라졌다며. 아직 2세 소식은 없지만 계획 중이라니 ^^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야죠.ㅋㅋ


직장커플의 장점으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업무상 느끼는 서로의 힘든 부분을 공감해줄 수 있어서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는 점을 꼽으셧어요.
정말 각자 하는 일의 특성마다 애로사항이 있을텐데 같은 일을 하고있으면 서로룰 더욱 잘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을 것같아요. 하지만 같은 직장에 있다보면 아는 사람을 공유하게되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까봐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고 해요.


파릇파릇 20대 커플
아직 결혼 한 지 2달밖에되지않은 신혼부부에요
제가 눈치없게도 그 신혼집에 놀러갔지 뭐에요 ㅋㅋ 새롭게 단장한 아기자기한 방과 부엌이 너무 예쁘고 부러웠어요. 부엌에 놓인 작은 게시판에는 둘이 찍은 사진과 입출금전표 뒤에 쓴 연애편지가 꽂혀있었죠. (누가 은행원 커플 아니랄까봐..ㅋ)

이 커플의 남편은 제 동기인 허우석 계장님입니다.
남자 신입행원이 ‘도곡팰리스’지점에 발령받아 가던날, 2년 선배인 최혜원 계장님을 만나게 되죠. 2년 선배이자 2년 어린 부인께 제 동기는 늘 ‘선배님’이라는 존칭으로 깍듯이 대하며 일을 배워나가다 친해지셨다고 해요. 주위에서는 잘 어울린다며 만남을 권유하기도 하고, 어떤 고객님께서는 최혜원 계장님께 저 옆에있는 허우석 계장이 인상이 좋아보이니 만나봐~’라며 조용히 쪽지를 건네고 가기도 하셨대요.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천생연분이었을까요.


실제로 그 둘은 교재를 시작하게 되었죠. 어느날 술자리에서 기분이 좋아진 둘은 야자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자연스럽게 말을 놓게된 둘은 내기를 하다가 허우석 계장님께서 소원을 빌 차례가 되었대요. 그 때 허우석 계장님의 소원은? 당근 “우리 사귀자.” (아우~~^^;;;)

눈이 부신 신부와 훈남 신랑의 결혼식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서로를 100점이라고 평가한 커플의 모습 정말 훈훈하죠.
‘신혼이니까 당연히 100점이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30대, 40대 커플에게도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정말 놀랍게도 모두 100점을 주시더라구요.
(제가 블로그에 올릴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물어서 일까요..^^;;)

여튼 기업은행의 행복한 세커플을 보며 결혼하면 정말 행복하겠구나 생각하게되었어요~~~
여러분들도 달달한 스토리에 지금 푹~ 빠지셨나요?
이런 폭신한 기분으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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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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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3:36
    저도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조직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ㅋㅋㅋ 사내커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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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3
      헛! 이댓글은 배우자에게 들키지 않게 해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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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3:40
    다들 넘 미남미녀시네요..^^ 특히, 박스라계장님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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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5
      그렇죠~ 커플들의 모습을 보면 결혼할 때즈음이 가장 아름다울 때인것 같아요~ 깨소금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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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5:36
    참고로 같은 은행 내에서 결혼하면 대체라고 하죠~^^
    타행의 은행원과 결혼하면 교환, 업체 직원과 결혼하면 현금이라고도 하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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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5
      하하^^; 대체랑 교환은 들어봤는데~ 현금은 처음들어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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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7:39
    와우+_+ 최차장님의 재발견!!ㅋㅋ완전 꽃미남~~~!지금도 잘생기셧지만^^ㅋㅋ게다가 제대로 로맨티스트시네?멋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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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6
      당대를 주름 잡으셨던 꽃미남 포쓰에 저도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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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8:17
    우와 나이대별로 다들 인상도 좋으시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은행내 결혼은..멋진 것인가봐요^^ 모두 좋아보여서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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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7
      황금기 사진들이니까요~ 저도 행복한 커플들을 보면서 기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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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3 18:19
    행복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부럽습니다! ㅎㅎ 허우석 계장님 결혼식은 직접 가서 봤는데 정말 선남선녀의 결혼식이 따로 없었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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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4 08:38
      네네 자꾸 이렇게 선남선녀 결혼식가면 눈만 높아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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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5 20:02
    은행생활의 꽃은 대체커플들~~!!! 반가운 김용범과장님 얼굴도 보이네요~~박스라계장님 글 너무잼나요~~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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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1 08:42
      하아.. 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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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7 16:38
    요즘 은행에서 이런 곳도 운영하고 참 좋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겠습니다.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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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1 08:44
      네~ 은행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뿐 아니라 제테크하시는데 도움될 자료가 앞으로 많이 올라올거예요~~ ibk트위터도 왕성하게 활동중이구요~ 앞으로 자주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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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8 18:33
    꺅~!! 너무 즐겁게 읽었네요..!! 스라계장님 글속으로 쏘옥~ 빠져버렸어요 ㅎㅎ 최차장님 팬클럽 1호로서 느므~ 뿌듯합니다, 홍홍~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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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1 08:45
      최차장님 인기는 역시 ^^; 어딜가나 식을 수 없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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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30 17:20
    잼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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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1 08:45
      캄사합니다~ 힘내서 다음엔 더욱 재밌는 이야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