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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CEO vs 금성에서 온 직원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12. 8. 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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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적 성공을 위한 직원 몰입과 신뢰 확보 방안


종종 듣게 되는 중소기업 CEO의 푸념이 하나 있습니다. "도무지 직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잠시라도 회사를 비우면 딴짓을 하기 일쑤입니다. 저는 정말 직원들을 사랑하는데 왜 직원들은 그렇지 못할까요?" 그럴 때마다 통속 드라마에서 흔히 등장하는 단골 대사가 생각납니다. 두 남녀 사이에서 오고가는 대화죠? "당신 정말 나 사랑하는 거 맞아?" "왜 그걸 안 믿어?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꼭 증명해야만 해?" 정말 CEO와 직원의 간극은 메울 수 없는 것일까요?




기업성장의 일등 공신은 누구?


기업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겠죠? 뛰어난 기술력이든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든 남보다 뛰어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헌데 많은 CEO들이 그것을 자신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중소기업에서 CEO의 역량이 절대적인 역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CEO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 기업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을까요?


직원의 공로도 빼놓아서는 안되겠죠? CEO와 함께 열심히 일한 직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CEO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면서 계속 성과를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업무 몰입이 중요합니다. CEO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묵은 논쟁, 닭과 달걀, 개인과 기업의 상관관계


종종 신문지상에는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의 순위가 발표됩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할까요? 예전에는 큰 기업, 보수가 좋은 기업이 앞 순위를 다투었지만 요즘은 구성원의 자발적 몰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직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2011년 포츈지에서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인 SAS(통계 S/W 전문기업)의 CEO인 굿나이트는 "우리 회사 자산의 95%는 5시에 회사 밖으로 나간다. 나의 일은 다음 날 아침에 이들이 다시 회사로 돌아오게끔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의 만족과 기업의 성과 중 어느 것이 먼저냐하는 논의가 분분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행복한 조직이 성과 또한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관건은 '신뢰' 확보에 있어


직원과 CEO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생각 자체가 다릅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몰입을 위한 즉, 직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조건은 바로 '신뢰'입니다. 조직 내의 신뢰란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CEO나 리더, 회사의 비전에 대해 직원들이 얼마나 믿고 따르는가?', 'CEO에게 직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면서 함께 갈 의지가 있는가?' 문제는 이처럼 쌍방향에 있습니다. 신뢰는 절대 일방 소통방식이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믿어주는가의 문제겠죠?



신뢰 확보의 노력은 위에서부터 먼저


신뢰 확보를 위한 첩경은 무엇일까요? 닭과 달걀처럼 해묵은 논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가 먼저 실행할 것인가'의 문제만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조직 내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CEO를 비롯한 리더들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직원이 CEO나 리더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배려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이익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나누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직원을 믿으면서 일을 맡겨야 하고,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때로 꾸중도 하겠지만 직원 스스로 회사와 일에 대한 자부심 더 나아가 CEO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자연스럽게 직원들이 경영진을 믿고 의지하게 되지 않을까요?


다시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가서, 고객의 가치와 기업의 성과를 창출하는 성공조건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을까요? 직원들의 자발적인 몰입이 관건입니다. 하루 아침에 형성되지는 않겠지만 CEO와 리더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위해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 직원 중심의 경영 철학 확립

- 기업은 CEO 개인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

- 기업의 또 다른 주인은 직원이라는 경영관 정립

- 명확한 공사의 구분

- 이러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화성에서 온 CEO'와 '금성에서 온 직원' 그 사이에 자리 잡은 넓은 강, 건널 수 있는 다리는 오직 하나, 신뢰입니다. 신뢰라는 이름의 다르를 튼튼하게 다지는 일이 기업 성공의 진정한 비결이 아닐까요?


김태균 (IBK컨설팅센터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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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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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8 10:56
    솔직히 가장 거론하기 껄그러운 주제네요. 갑과을의 관계,목적지가 다른 두기차처럼 바라보는 곳이 틀리죠.목표가 일치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서로 도와주고 이용하며 서로의 이익을 최대한 취하는게 현실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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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13:40
    꺼내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니
    기업은행이 더 믿음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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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30 20:35
    양쪽 모두 다 WIN WIN 하는 관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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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03 18:04
    화성과 금성을 건널수있는 방법은 신뢰라는 다리가 있다고 하시니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거죠? 노력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