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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수의 재테크 이야기-두번째

금융정보 톡

by 비회원 2010.05.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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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재테크의 '왕초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드릴 나고수입니다 ^-^

무엇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사실 고민 많이 했습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는 거지만, 사실 그러면 흥미도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가뜩이나 돈과 숫자 얘기로 머리가 아픈데 접근하기가 더 어려울 것임을 잘 압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누구나 해봤거나 관심을 가져볼만한 '펀드'를 첫 주제로 잡아봤습니다.

사실 원칙대로 기초를 쌓으려면 채권부터 시작하는게 맞을 겁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채권이니까요. 의외라는 생각 드시죠?
채권, 특히 국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 떼어먹히지 않을 재테크 수단입니다. 은행에 예금할때 설마 그 은행이 망할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죠? 가끔은 그 예상이 깨지기도 하는데요, 나라가 망한다..웬만해선 이럴 일이 없죠. 그래서 국채 수익률은 무조건 보장되는 '절대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절대 안전한 수익률을 알아야 내가 좀더 위험을 감수했을때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익이 얼마인지를 계산해서, 과연 위험을 감수할만한지 따져가며 투자 대상을 정하는 겁니다. 원금보장이 확실한 연 10%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면, 더 위험한 주식에 10% 수익률 목표로 투자하지 않겠죠?

이런 식으로 재테크 수단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내 상황에 맞는 대상과 포트폴리오 배분법을 찾는게 재테크입니다.
첫 술부터 배부를리 없고~어렵다 싶은 채권이야기부터 시작하면 딱딱할테니, 펀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근데 펀드가 대체 머지?
먼저, 펀드(Fund)가 뭔지부터 아셔야겠죠. 보통 은행, 증권사 등에서 가입하는 금융상품인데요. 명확한 정의를 아는 것보다 개념파악이 중요한 것이니 비유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인들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싶어도 자금이나 지식이 부족하죠.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돈을 모읍니다. 내 손에 100만원이 있다면 10억원짜리 집을 살 수 없지만 1000명이 100만원씩 돈을 모으면 살 수 있고, 내가 투자지식이 없더라도 누군가 믿을만하고 투자대상을 잘 아는 사람이 대신 투자를 해준다면 좀더 성공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래서 주식, 부동산, 원유, 금 등 각종 투자대상을 잘 아는 전문가가 "xx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내가 전문가이니 믿고 맏겨주세요"라고 합니다. 이 전문가 집단이 운용사라는 회사죠. 그리고 이 운용사에 투자할 자금을 모집해주는 이가 판매사라고 불리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등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내 돈을 누군가 대신 투자해주니까 '간접투자'라고 하구요, 내가 직접 주식을 매매하면 '직접투자',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간접투자'를 하게 되는 겁니다. <= 아하! '간접투자'가 이런 거구나!


펀드, 다같은 펀드가 아니다!
펀드의 개념은 이해가 되셨을 테고, 그렇다면 펀드가 어떤 대상에 투자하느냐를 따져야겠죠. 흔히 주변에서 "코스피 1700 돌파해서 펀드 환매했어" "주가 오를것 같아서 펀드 가입했어" 라고 얘기하는 대상은 '주식형펀드'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개인들이 가입하는 대부분 펀드가 이 주식형펀드입니다.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 '채권형펀드',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도 있고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 이야기하는 펀드 이름만 들으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펀드'라고 했을때 우리는 흔히 브라질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이야기 하지만,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4호 증권투자신탁'라는 이름에 '증권투자'라는 부분을 통해서 주식형펀드라고 유추할 수 있지만 소위 '미래에셋'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그 속성을 말해주는건 아닙니다.

펀드는? 적금과 같다 = 적립식 / 여윳돈 묻어두기 = 거치식
세부적인 내용들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하구요, 다음은 내가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적립식'과 '거치식'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것은 펀드의 특성이 아니라 어떤 펀드에 내가 투자금을 어떻게 넣느냐의 문제입니다.

당장 목돈이 있어서 한동안 맡겨두겠다는 경우면 '거치식'이 되구요, 쉽게 은행에서 가입하는 '예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빚내서 펀드에 넣었다가 손해봤다는 분들은 '거치식'을 한거죠)

반면 당장의 목돈이 아니라 매월 들어오는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서 투자하는 경우라면 '적립식'이 됩니다. 은행 금융상품 중에는 '적금'에 해당하겠죠.

최소한 '주식형'과 '채권형'의 구분, 그리고 '적립식'과 '거치식'의 구분은 알고계셔야 앞으로 펀드에 가입하고 환매(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했습니다.
자, 내가 가입한 펀드를 환매할까요 아니면 좀더 유지할까요?

이 고민을 하려면 먼저 내 펀드가 '주식형'이어야 합니다. '채권형'에 가입하신 분은 엉뚱한 고민을 하는 거죠. 채권은 일정기간 보유하면 안정적인 이자를 받는 것인데 엉뚱하게도 증시와 연결지으면 안되니까요.

두번째, '적립식'이라면 이런 고민 자체가 솔직히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분명히 펀드는 펀드이지만 '적립식'이라면 사실 은행의 '적금'과 거의 성격이 유사합니다. 적금 가입할때 보통 1~3년정도 기간을 두고 가입하죠. 그 기간 내에 웬만해서는 적금 깨지 않을 겁니다. 적립식은 매달 투자금을 펀드에 넣는 방식이라, 주식을 처음 가입한 시점이 아니라 매달 분할해서 사게 됩니다. 따라서 증시가 등락을 하더라도 '거치식'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거죠.

펀드 수익률이 코스피지수와 똑같이 움직인다는 가정 하에서 '치식' 투자자가 코스피 1000에서 펀드에 가입했다면 코스피가 2000이 됐을때 수익률은 거의 100%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적립식으로 가입한 사람은 그렇지 않죠. 중간에 등락이 어땠는지, 매달 돈을 넣는 시점에 코스피지수가 어땠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반대로 거치식 투자자코스피 1000에 가입했는데 코스피지수가 500으로 하락했다면 거의 50%의 손실을 봤겠지만, 적립식은 그렇지 않죠.


일반적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이같은 수익률 변동폭이 적습니다. '분산투자'의 효과죠!!
적립식의 목적 자체가 위험을 줄이자는 것인데, 지수가 등락한다고 투자방식을 바꾼다면 이런 효과가 흔들리게 될겁니다. 따라서, '적립식'투자는 긴 호흡 가지고 내가 목표한 기간을 달성하거나 혹은 수익률(원금대비 몇% 혹은 연평균 몇%)이 달성되는 시점에 환매하는 것이 적절할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펀드의 종류와 투자할 펀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쉽고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펀드 가입 실전편'인 셈이니 아직 펀드에 가입해보지 않으셨거나, 혹은 펀드 가입 고려중인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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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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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4 08:05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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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4 09:37
    저는 왕초보는 아닌가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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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4 21:46
    안녕하세요, 나고수입니다 ^-^
    영어도 발음 하나부터 시작해 천천히 배워나가면 쉬운데 어려운 문법부터 시작해 듬성듬성 진도를 나가다보니 항상 제자리 걸음인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보시는 분들마다 컨텐츠의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지실텐데요 1단계부터 차근차근 진도 나갈테니까요 슥슥~ 읽어나가시다보면 느끼지 못하는 순간 재테크 고수가 되어있으실 겁니다. 많이 봐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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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1 17:21
    사례중심으로 펀드한번 하시죠? 실제로 2008년말에 금융위기때 제 주위의 대부분은 적립식 펀드의 장점을 전혀 못살리고 적립을 중단하더군요. 적립식과 거치식 각각의 성공 실패사례 4가지를 실제 펀드상품을 기준으로 펀드상품도 상중하 3가지니까, 4가지케이스에 12가지 결과에대한 실제적인 체감형 포스트가 가능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나고수님이 펀드예측을 할 필요는 없으니, 과거기준으로 본 펀드의 실제적인 효용을 포스팅하면, 조금더 손에 닿을것 같은 포스팅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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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2 15:23
    펀드 다 정리했는데.... 다시 시작한다면 정기적금처럼 적립식으로 들까하는...
    고민이 되네요... 아무리 적립식이어두 우량한펀드 찾기가 쉽지 않을듯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