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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NEWS

트위터 손글씨, 산돌커뮤니케이션 최형환 디자이너


Idea Bank IBK 블로그에는 특별한 정성이 하나 담겨있습니다.

바로 산돌의 폰트 디자이너의 손으로 한땀한땀~ 직접 쓴 블로그 타이틀입니다. 지난 11월 블로그를 리뉴얼 하면서 특별한 무엇을 담고 싶었는데 마침 트위터 손글씨로 유명한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최형환(@hyunghwan) 디자이너님이 흔쾌히 타이틀을 써주셨습니다. 멋지죠? ^^ 이왕 협찬 받은 김에 인터뷰까지 쭈욱~ 달려보았답니다.  

<트위터 손글씨로 유명한 최형환님>


트위터와 TEDx를 통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서체 디자이너 최형환님, 인터뷰를 약속하고 서로 바쁜 일상에 쫒기다보니 몇 주가 지나서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 간략히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폰트를 짓는 회사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글꽃을 피우는 남자 최형환입니다. :-)

<정말로 간략히 자기소개를 해주신 최형환님>


2. IBK 기업은행 블로그 ‘Idea Bank IBK’의 타이틀을 손글씨로 써주셨는데, IBK와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요?

제가 회사에 기업트위터 운영을 제안했다가 운영까지 맡게 되어 폰트를 만드는 일과 기업 트위터운영도 하는 ‘SNS 커뮤니케이터’도 함게 맡고 있는데 작년부터 기업트위터를 운영해오다 9개 기업트위터 운영자의 모임 ‘cotwt(코트윗)’을 계기로 IBK 기업은행 트위터 담당자인 양성수 과장님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를 계기로 기업은행 계좌도 만든 기업은행 고객이기도 합니다.^^

<최형환님의 손글씨>

3. 트위터에서 손글씨로 유명한데 언제부터 시작했고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원래 제가 심한 악필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중학생 때 고등학교를 시험봐서 가야하는 비평준화 지역에 살았었는데 학교에서 공부 시키는 시간도 많았고 필기량도 많았어요. 그런데 글씨가 엉망이라 노트가 지저분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글씨 예쁘게 쓰는 친구들도 부러웠구요. 그래서 예쁜 글씨체를 보고 따라 ‘그리는’것부터 시작하다 대학 4학년 때 ‘캘리그라피(Calligraphy)’를 접하고 서예와 함께 손글씨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업도 관련이 높은 ‘글자를 만드는’ 일을 갖게 됐네요. ^^


4. 손 글씨를 써줄 때의 기준이나 세레모니 같은 것이 있나요?

트위터 오프라인 모임(번개)을 나가서 제가 취미로 손글씨를 쓰고 TV 광고 같은데에도 제 손글씨가 나간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우연한 기회에 가방에 있는 노트와 펜으로 손글씨를 써드리고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것을 계기로 트위터 모임 나가면 손글씨 인증샷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고 손글씨 받으러 트위터 모임 나오겠다는 분도 계셔서 흐뭇했어요. ^^

<최형환님의 손글씨 - 한땀한땀>


5. 손글씨를 써드린 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시다면?


노회찬 의원이나 전 네오위즈인터넷 허진호 대표님 같이 트위터에서 유명하신 분들을 트위터 모임을 통해 직접 뵙고 손글씨까지 써드린 적이 있어요. 좋아해 주시고 계속 기억해 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글씨 써드린 여성 트위터리안 분들 대부분이 그 이후 커플이 된 분들이 많아서 농담 삼아 ‘제 손글씨는 애인생기는 부적’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최근 결혼까지 한 누님, 형님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로 효험이 있는걸 까요? ㅎㅎ ^^


6. 형환님에게 서체란 어떤 의미인가요?


서체, 글꼴이 학생 시절 디자인을 하며 쓰기만 할 때는 이렇게 심오한 세계인줄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일반 디자인에 비해 숙련과정도 길고 어렵습니다. 글자 획의 미묘한 처리에 따라 글자에 날이 서기도 하고 균형이 흐트러지기도 해요. 글꼴은 만들면 만들수록 사람과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표정과 같이 글자에도 표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글꼴은 제게 사람과 같은 친근한 존재입니다. 사람 속 모르듯 어려운 대상이고요.


7. 글꼴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만만한 분야가 아니라고 먼저 말하고 싶네요. 보통 디자인은 3년차 정도면 경력과 디자인 스킬이 많이 늘지만 글꼴은 숙련되는 과정과 시간이 더 들기 때문에 인내와 끈기가 없으면 오랫동안 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3년차에 다다른 저도 위기를 느끼네요. ^^; 저도 글꼴 디자인에 있어서 헤매기도 하고 할수록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시기라 더욱 그렇지만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에 관심 많고 글자를 다루거나 글자에서 아름다움과 애착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최형환님의 안녕~>


8. 트위터 프로필을 보면 글꼴 디자이너, SNS 커뮤니케이터라고 되어 있는데 둘 사이의 공통점이 있다면?


문자라는게 기록으로서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문자를 만드는 일이니 소통이 제일 중요한 SNS세상에 꼭 필요한 것을 만드는 일 같습니다.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라 생각되네요.


9. SNS를 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 혹은 재미있는 일이 있나요?

글꼴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에게 ‘기획력’은 중요한 사항인데 기업트위터를 기획하고 팔로워들과 이야기 나누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기획-마케팅적 사고가 커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새로운 폰트를 만들어도 출시 후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먼저 생각할 정도입니다. ^^ 기업트위터와 개인트위터를 모두 하고 있어서 재밌으면서도 보람되는 일이 참 많은데 회사 기업트위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상품을 드린 팔로워를 개인적인 오프에서 우연히 만나서 기분좋은 후기를 직접 생생히 들은 적이 몇 번 있어서 기뻤습니다.


<글꼴 도사(?) 최형환님>


10. 기업은행 블로그에 당부 하실 말씀이나,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신다면?


기업트위터 운영자, SNS 커뮤니케이터의 입장 보다 개인적인 트위터도 열심히 하는 트위터리안으로서 고객들의 입장일 때가 많습니다. 기업트위터나 기업블로그를 보면 그 기업의 홍보에만 열중한 나머지 고객들의 소리나 반응(댓글, 멘션 등)에 소홀한 인상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동안 이웃집 아저씨 처럼 친근하게 트위터에서 소통하는 기업은행 트위터 처럼 블로그도 편안한 인터넷 속의 ‘이웃집’ 같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인터넷 속의 이웃집’ IBK 기업은행 블로그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티잉~ (^ㅁ^)/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최형환님은 유머와 여유가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어울릴 줄 아는 최형환님은 욕심쟁이! 우후훗!! ^^;

PS. 소셜미디어(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계에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이나,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본인도 무방)이 계시면 추천을 해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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