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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톡

올해 우리를 유혹했던 패션, 몸빼바지 그리고?

by IBK.Bank.Official 2012. 8. 31.

 

해를 Hot하게 했던 패션, 몸빼바지 그리고?


경제시장만큼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패션업계이기도 합니다. 게 눈 감추듯 변화가 빠르고 시대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흔히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고 하죠? 올해 역시 유럽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불황은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을 대두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우리를 실용적인 패션으로 이끈 아이템은 어떤 게 있을까요? HOT Theme 그 세번째 이야기! 올해의 핫 패션, 다같이 알아보시죠!

 

No. 1 뭐니 뭐니 해도 올해 여름엔 몸빼바지

 

실용성과 올해 패션을 거론하니 감이 딱 오시죠? 맞습니다.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시절,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으레 볼 수 있었던 '몸빼바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촌스러운 무늬의 패턴이지만 일명 '파자마룩', '냉장고 바지'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아줌마 세대에선 항상 인기제품이었는데요. 이 바지가 베기스타일로 재구성되어 올 여름 트렌디한 여성들을 강타했다죠! 

 

살랑거리는 레이온 소재가 구김이 가지 않고 시원할 뿐 아니라 '너무 너무'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복고풍 패션은 패션 피플에게 사랑을 받으며 허리를 끈으로 묶어 더 날씬해 보이고, 빅백과 10cm 안팎의 하이힐을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강하다 싶을 정도의 매우 화려한 패턴과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상의는 심플하고 편한 옷으로 코디하는 것이 포인트죠.

 

올해 여러분은 어떤 색상의, 어떤 무늬의 몸빼 바지를 구입하셨나요? 혹시 없으시다면 어머니 옷장을 뒤집어 보세요. 새로운 복고패션이 가을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여러분이 직접 패션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 보시는 건? ^-^

 


No 2. 올 여름이 'Hot'했다면 스카프는 'Cool'하게, 쿨 스카프!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squeakywheel/2255524253/sizes/z/in/photostream/>

 

일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대한민국이 어느 새 여름과 겨울의 기간만 길어지고 있죠. 게다가 더 덥고, 더 춥기까지 하니 지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특히나 올 여름은 폭염 때문에 야외활동을 아예 삼가라는 '폭염경보'까지 내렸었는데요. 그런 상황에 전력 수급까지 비상 상황이었으니, 여러분 모두 이번 여름 힘드셨죠?

 

그래서인지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웃음의 숨통을 트여줬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것 같은 쿨 스카프! 한국 전력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사무실의 에어컨은 물론 실내등까지 끄는 대신 직원들에게 이 '쿨 스카프'를 지급했다고 하는데요.

 

쿨스카프는 물에 3분가량 적시면 내부의 작은 알갱이가 수분과 반응해 팽창하면서 2~3시간동안 냉감 효과가 지속됩니다. 물에 적신 후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그 시원함은 두배겠죠?^^ 게다가 시원함이 가셔도 다시 물에 담그면 처음처럼 시원해져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등산객이라면 모두 하나쯤은 목에 둘렀다고 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준 쿨 스카프! 그 아이디어와 실용성이 여름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었네요^-^

 


No 3. 컬러의 맛, 비비드!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43360570@N02/7672130856/>

 

올해는 특히나 화려한 컬러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이 아닌 거리에서도 눈에 확 뛰는 비비드 컬러의 코디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무채색 계열의 전체적인 코디에서 가디건이나 구두, 가방, 혹은 치마 하나만을 독특한 비비드 컬러로 매치해 더욱 인상깊게 만들었죠.

 

또 메니큐어나 메이크업으로도 사랑받았던 비비드 컬러. 당분간 패션계를 꽉 쥐고 있을 것 같으니 한 가지 색상을 정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트렌디한 잇걸이 되는 길이겠죠? 저는 비비드 핑크 할래요! 여러분은요? 


 

No 4. 가을 남자가 되고 싶다면, 체크를!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onmcgovern/4209284006/sizes/z/in/photostream/>

 

올 가을, 겨울에도 복고 바람이 기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션 전문가들 몇몇의 주장을 빌려 기업은행도 감히 체크의 유행을 예감하는데요.

 

경제불황이 복고를 부른다는 말도 있고, 체크가 멋스러움과 함께 따뜻한 느낌을 주기엔 제격이잖아요?^^ 체크 셔츠 뿐 아니라 비지니스맨을 위한 체크 타이까지 이미 백화점 진열대엔 가을 향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실은, 체크는 계절에 상관없이 늘 사랑받는 제품이래요! ^-^

 

 

지금까지 기업은행과 함께 올해 HOT 패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몸빼 바지의 강타가 2012년을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알려드려야 할 게 있어요. '몸빼'라는 말이 일본어인 것 아셨나요?

 

일본어 몬베('もんぺ')는 '농산촌에서 여성이 입는 작업복으로 바지 모양의 아랫도리옷'이라는 뜻을 담고 있네요. 일제 시대 때 쓰였던 말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순우리말로 순화하여 '일자바지' 등으로 일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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