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름이 들어갔다고? 재미있게 배우는 금융용어



금리, 복리, 이자율도 어려운데 경제뉴스에 등장하는 용어들은 처음 들어보는 단어처럼 참 어렵습니다. 특히 해외 경제뉴스들은 도통 알 수 없는 내용인데요. 


혹시 해외 경제뉴스에서 ‘아베노믹스’ ‘모디노믹스’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처음 들어보지만 익숙한 단어들처럼 느껴지는데요. 바로 사람 이름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 금융용어 교실. 오늘은 사람 이름이 들어간 이색 키워드들을 알려드릴게요! 



1. 리코노믹스를 밀어낸 시코노믹스


올해 중국의 13차 5개년 계획(2016~2020)을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면서 ‘시코노믹스’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원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총리가 경제를 책임져 오기 때문에 시진핑호 출범이래 3년 동안 리커창 총리의 경제정책 ‘리코노믹스’가 이끌어왔는데요. 단기 성장률도 용인하면서 부채축소, 포괄적 경제개혁등의 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시코노믹스의 특징은 공급개혁으로, 공급 과잉 해소와 기업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코노믹스는 정치를 경제보다 우위에 두고 경제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현재 시진핑 주석이 중국경제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코노믹스의 다른 뜻?


시코노믹스는 한정된 경제요건 내에서 지출을 조절하고, 알뜰하게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영어단어 시크(Chic)와 이코노믹(Economic) 이 합쳐진 신조어로, 옷이나 책이 필요할 때는 식비나 교통비를 절약하면서 소비형태를 맞춥니다. 



2. 성공인가 실패인가, 아베노믹스




일본의 아베 총리가 2012년 취임하면서 디플레이션과 엔고현상의 일본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입니다. 2~3%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과감한 금융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엔화 평가절하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추진하였습니다. 


이후 2013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급등하고 개인소비증가로 1분기에만 3.5% 경제성장률을 이루는 등 성공적인 면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2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패 전망도 보이는 중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시중 은행들이 예치한 일부 당좌예금이 오히려 0.1% 수수료를 받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도하기도 했죠. 


한편 오는 7월 10일에는 아베총리 정부의 장기집권을 가늠하고 아베노믹스를 심판하는 참의원선거가 실시될 예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 인도판 대처리즘, 모디노믹스




2014년 5월 인도 총리가 된 나렌드라 모디의 경제정책. 총리 후보자 시절부터 주창해온 모디노믹스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내세웠는데요. 청년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작은정부, 기업 자유를 강조하면서 인도판 ‘대처리즘’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는 매일 반복되는 정전과 부족한 도로·철도 등 낙후된 경제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디정부의 경제정책 이후 인도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2015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5%로 중국(6.9%)을 넘어섰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국민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인도 CEO포럼에 참가한 모디총리


대처리즘


영국 전 총리였던 대처가 실시한 경제정책으로. 정부의 재정지출 대폭 삭감, 공기업 민영화, 규제 완화와 경제촉진 등 공공부문 개혁을 집대성. 획기적인 정책을 펼쳤다. 3선 연임동안 5개 노동법을 개정했으며, 미국의 레이건 공화당 정부가 실시하던 레이거노믹스와 함께 오늘날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의 이념적 원조로 언급되고 있다.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고 또 침체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 정책들을 펼치게 되는데요. 경제 정책이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경우, 이렇게 사람이름으로 용어를 만들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경제용어, 너무 어렵다고요? IBK기업은행 블로그와 함께 세계 경제이슈들도 쉽게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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