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미스 전시회, 패션 아이콘을 엿보다.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폴 스미스!! 그가 한국에 왔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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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짜리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폴 스미스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수백여 개의 명품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영국 패션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브랜드 있는데요 서울에만 13개의 매장이 있네요~ 인천/부산/대구에도 매장이 있답니다.




이 독특한 브랜드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가 최근 ‘2010 inside Paul Smith’라는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패션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스타일리스트, 제품디자인, 무대디자인, 광고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는 그의 세계는 대체 무엇이 원천이었을까요?



그를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 그를 통해 ‘영감’을 얻고 싶은 마음에(심신이 지쳐 머리도 식힐겸) 따뜻했던 지난 주말 대림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테마로 이뤄졌는데, 폴 스미스 아트 컬렉션, 폴 스미스가 직접 촬영한 사진전, 그리고 익명의 팬으로부터 받는 선물 컬렉션 마지막으로 런던의 그의 작업실까지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폴 스미스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꺼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의 얼굴 공개!! 두둥!!




폴 스미스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직업은 늘 당신을 바꾸지만, 당신은 절대 직업을 바꾸지 못한다.
(The job always changes you, you never change the job)

옷 잘입는 이 멋쟁이 할아버지는 정말 과거에는 디자인 쪽에 문외한이었습니다. 10대 시절에는 자전거매니아(?) 였습니다.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미래에 사이클 선수가 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패션에는 관심조차 없었죠~

 

사람의 인생은 어느 한순간이 계기가 된다고 했던가요? 18살 때 그토록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중 자동차 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게 됩니다. 그러다 병원에서 사귄친구들과 퇴원후에  노팅엄에 있는 펍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그 약속이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펍은 술집이죠! 영국은 펍이라고 그럽니다. 그 펍에는 예술가들과 예술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분위기 좋은 곳이었는데요 폴 할아버지는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배울수 있는 일들을 하며 지금의 아내인 폴린을 만납니다.

 

 

위트 있는 포토그래퍼, 폴 스미스 - 세상을 보는 다양한 그의 시선들


전시장에는 폴 스미스가 직접 찍은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전시장 한 가득 메운 사진들, 우리가 흔히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이 그의 셔터에서는 새로움으로 탄생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일상들은 그의 위트와 아이디어로 재창조되어 그의 패션에 영감을 주는 모티브가 된다고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또 하나,

폴 스미스의 익명의 팬으로부터 받은 선물들!!

선물이라고 하기에 무언가 빠져있는 그 미묘한 것들은 물건에 직접 우표와 주소가 적힌 채로 그에게 배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대로 물건이 갈 수 있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순간, ‘나도 이거 한번 해고 싶다’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물건이 손상 되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시간을 내서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유쾌한 디자이너, 폴 스미스 - 그의 작업실


그의 비서가 직접 한국까지 날아와 런던의 그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하고 갔다고 하는데요




그의 작업실에서 온갖 수집품과 정신없이 늘어놓은 모든 것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감성도 느껴지네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유쾌한 윤디의 세상


나도 폴 스미스처럼 일상에서의 평범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그간 아이디어에 목마른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줄지는 의문이지만...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바로 우리 옆에 있음을 다시 느껴보며 마무리합니다.

그럼 다음달에 뵐께요! ^^